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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료 투척 자작극" 정이한 공범, 보석 신청…16일 심문
6·3 지방선거 당시 정이한 전 개혁신당 부산시장 후보와 음료 투척 자작극을 꾸민 혐의로 구속 기소된 30대 남성이 보석을 신청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부산지법 형사6부(부장판사 임성철)는 최근 보석을 신청한 30대 남성 A씨의 심문을 오는 16일 진행한다.
정 전 후보의 10년지기이자 헬스 트레이너인 A씨는 공직선거법상 선거자유방해와 상해,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지난 7월31일 구속 기소됐다. 정 전 후보는 보석을 신청하지 않았다.
A씨는 정 전 후보와 공모해 지난 4월27일 부산 금정구 구서나들목 인근에서 선거운동 중이던 정 전 후보에게 음료를 뿌리는 자작극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두 사람은 사건 이후 경찰에 서로 모르는 사이인 것처럼 행동해 우발적인 폭력 사건으로 오인하게 한 혐의도 받고 있다. 사건과 관련한 허위 사실을 7차례 외부에 공표한 혐의도 있다.
자작극은 정 전 후보의 인지도와 지지율을 높이기 위해 계획된 것으로 전해졌다. 정 전 후보 측은 첫 공판에서 사실관계는 인정하면서도 각 혐의가 성립하는 데 필요한 범행 의도와 목적은 없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A씨 측도 사실관계는 인정했다. 다만 정 전 후보를 다치게 할 고의는 없었고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죄도 성립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두 사람의 두 번째 공판은 오는 20일 열린다.
양윤우 기자 moneyshee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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