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린트하기   닫기 www.38.co.kr
2026년 10월 14일 15:10 이승주|박상곤 기자|기자


임광현 임명에 엇갈린 여야..."국정 적임자" VS "李 변호사 가족"


與 "당정청 협력으로 국정 성과에 속도를 낼 적임자" 환영
장동혁 "李, 본인 변호사 가족까지 챙겨…임광현 임명은 국감 방해"

(서울=뉴스1) 허경 기자 = 임광현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이 14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인선 발표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이날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 후임으로 임광현 국세청장을 임명했다. 2026.10.14/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허경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청와대 비서실장으로 임광현 국세청장을 임명한 것을 놓고 여야 반응이 극명하게 엇갈렸다. 더불어민주당은 "당·정·청 협력으로 국정 성과에 속도를 낼 적임자"라며 환영했고 국민의힘은 "임광현(비서실장)의 처남 이승엽 변호사는 이재명 (대통령) 변호인"이라며 반발했다.

박성준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14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임 비서실장은 국민주권정부 초대 국세청장으로서 오랫동안 풀리지 않던 고액 체납 문제에서 유례없는 성과를 내며 조세 정의를 바로 세웠다. 22대 국회의원까지 역임하며 국회와 정부를 두루 경험했다"며 "민생 변화를 만들어 내며 대통령을 든든히 보좌해 줄 것으로 믿는다. 앞으로도 굳건한 당·청 관계를 바탕으로 국정운영을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임 비서실장에게 직언하는 참모의 역할을 당부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5선 중진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SNS(소셜미디어)에 "(이재명)대통령의 심기 관리도 잘하시고 때때로 '대통령님, 그건 좀 아니 되옵니다' 하시는 게 명 비서실장이 되는 길"이라며 "비서는 입이 없다. 비서실이 나서지 마시고 내각의 정책과 업무를 조율 정리해서 대통령이 판단하도록 보필하시라"고 적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임 비서실장 임명이 "명백한 국정감사 방해"라고 비판했다. 장 대표는 SNS에 "임광현의 처남 이승엽 변호사는 이재명 변호인으로 대장동, 공직선거법, 위증교사, 불법 대북송금 변호를 다 맡았다. 헌법재판관 시키려다 여론 반발로 무산되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본인 변호사는 가족까지 알뜰하게 챙기는 대통령"이라며 "국민을 그렇게 좀 챙겨봤으면 좋겠다"고 했다. 또 "국정감사 한복판에 비서실장을 교체했다. 이제 막 비서실장 된 사람에게 '삼전닉스 ETF', 김현지-정진상 인사 농단, 북한 지뢰 보고 상황 등에 뭘 물을 수 있겠냐. 명백한 국감 방해"라고 날을 세웠다.


이승주 기자 green@mt.co.kr 박상곤 기자 gonee@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프린트하기   닫기 www.38.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