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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14일 12:53 김승한 기자


울산 화학공장 화재에 국가소방동원령…부산·대구·경남 소방차 급파



소방청은 14일 오전 울산 울주군 온산읍 소재 화학물질 제조공장에서 발생한 화재에 대응하기 위해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화재 진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1분쯤 화재 신고가 접수됐다. 소방대는 오전 9시47분 현장에 도착해 진화 작업에 착수했으며, 화재가 주변으로 확대될 우려가 커지자 오전 10시4분쯤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소방청은 오전 10시17분 국가소방동원령을 발령해 부산·대구·경남에서 고성능 화학차 8대와 무인방수차 1대 등 총 9대의 소방차량을 동원했다.

이어 장시간 화재 진압에 대비해 오전 11시18분 국가소방동원령을 추가 발령하고 부산·대구·경남에서 회복지원차 1대씩 총 3대를 추가 투입했다. 중앙119구조본부에서도 대용량 방사시스템을 현장에 투입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인명피해는 없다. 공장 관계자 13명도 모두 대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최용철 소방청장은 인명피해 방지와 화재 확산 차단을 최우선 목표로 가용 소방력을 최대한 투입하고 현장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특히 공장 내 인명검색과 대피 유도를 철저히 하고 충분한 소화용수를 확보하는 한편 중장비 등 가용 자원을 적극 동원해 신속하게 화재를 진압할 것을 주문했다.

화재가 발생한 곳이 화학물질 제조공장인 점을 고려해 저장·취급 물질의 종류와 유독성·폭발성 등 위험요인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관련 정보를 현장 대원들에게 전파하도록 했다. 유독가스와 짙은 연기 확산으로 인근 주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피방송 등 안전조치도 지시했다.

소방당국은 현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면서 화재 확산 방지와 인명피해 예방에 주력하고 있다. 불을 완전히 끄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소방청은 "화학물질 제조공장 화재는 유독성 물질과 폭발 위험 등 다양한 위험요인을 고려해야 하는 만큼 현장 대원들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인명구조와 화재 진압에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국가소방동원령을 통해 가용 소방력을 집중 지원하고 화재 확산 방지와 인근 주민 보호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김승한 기자 winon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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