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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6월 06일 07:51 류원혜 기자

조폭 손씻은 청소업자의 반성 "곧 아빠 됩니다"…선처 호소

6일 법조계에 따르면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범죄단체 조직 가입·활동) 혐의로 구속기소 된 A씨(32)에 대한 결심공판이 전주지법 군산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백상빈) 심리로 열렸다.

검사는 A씨에 대해 징역 2년을 구형했다. A씨 변호인은 "피고인이 어리석은 생각에 폭력조직에 가입한 것은 매우 잘못"이라면서도 "잘못이 중한 것을 알고 있고, 이후 조직을 위해 범행하진 않았다. 뒤늦게 (조직에서) 탈퇴한 점을 참작해달라"고 선처를 호소했다.

A씨는 최후 발언에서 "어린 시절 친구들과 잘못 어울려 가입한 것"이라며 "현재 청소 업체를 운영하면서 열심히 살고 있다. 여자 친구가 9월에 출산해 곧 아빠가 된다. 선처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A씨는 2017년 2월 국내 한 폭력조직에 가입해 행동대원으로 활동한 혐의로 구속기소 됐다. 이후 2023년 3월 조직에서 탈퇴했다.

A씨에 대한 선고 공판은 오는 7월 3일 열린다.

류원혜 기자 hoopooh1@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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