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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5월 21일 17:53 영양(경북)=심용훈 기자

영양군, "여중군자" 장계향 선생 탄신 기념 헌다례 개최

경북 영양군은 '2025년 장계향 탄신 427주년 기념 춘계 선양 헌다례' 행사를 석보면 두들마을 장계향문화체험교육원 존안각에서 21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 최초의 요리서이자 동아시아 최초로 여성이 쓴 한글 조리서 '음식디미방'(1672년) 저자인 장계향 선생(1598~1680)의 얼을 기리기 위해 열린 행사에는 (사)여중군자 장계향 선양회 경북지역 19개 지부 회원 50여명이 참석했다.

선양회는 매년 춘·추계로 나눠 헌다례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장계향 선생은 시문(時文)과 서화(書?)에 능하면서 교육의 철학적 메시지를 후세에 남긴 여성 중에 최고의 선비, 여중군자(女中君子)라는 호칭으로 전해지고 있다.

재주와 학문적 소양을 갖추고 평생 박애의 정으로 가족과 이웃에게 진심을 다했으며 7명의 자식들을 퇴계학의 학맥을 잇는 훌륭한 학자로 키워내는 등 모든 일에 모범을 보였다.

김종혜 선양회장은 "장계향 선생의 훌륭한 사상과 업적이 후세까지 기억되고 한국의 대표 역사 인물이자 세계 여성사의 한 인물로 부각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영양(경북)=심용훈 기자 yhs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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