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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04월 29일 15:19 경북=심용훈 기자

손희권 경북도의원 "학교 신설 장기화 문제 제도개선" 촉구

경북 도내 학교 신설 기간이 다른 시도에 비해 현저히 길어지는 문제점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손희권 경북도의원(국민의힘, 포항)은 29일 도의회 제355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경북도교육청의 학교 신설 기간이 다른 지역에 비해 장기간 길어지는 현실을 비판하며 제도개선을 촉구했다.

손 의원은 "2년 전 도정질문을 통해 학교 신설 공사 기간이 지나치게 장기간 소요되는 문제를 제기했으나 본질적인 변화를 찾아볼 수 없다"며 "지금도 도내 학생과 학부모들은 불편을 감수하고 있다"고 피력했다.

이어 "2025년 1차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및 2025년 행정안전부·경북도 재정투자심사 승인 결과를 근거로 포항 이인중학교, 효자중학교, 초곡중학교와 경산 중산초등학교 등의 신설 학교는 모두 개교까지 약 4년이 소요될 예정인 반면 경기도를 비롯한 다수 시도는 3년 이내 개교를 목표로 신속하게 추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특히 "경북교육청은 올해 투자심사 이후 36개월 이내 준공을 달성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정작 올해 확정된 학교들은 학교 신설에 여전히 4년 이상이 소요된다"며 "학교 신설 장기화는 단순한 일정 문제가 아닌 지역 발전의 골든타임을 놓치는 중대한 사안으로 학교 신설이 늦춰지면 아파트 입주, 기업 정착, 생활 인프라 구축까지 연쇄적으로 지연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북교육청은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교육행정 혁신에 나서 도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변화를 반드시 이끌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경북=심용훈 기자 yhs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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